(벳남 외노자) 중국부자 딸 만난썰2
형들 안녕... 미안 오늘 업무가 조금 바빠서.... 글을 못썼네.
회의도 다끝나고 짬을 내서 한번 써볼게...
갑자기 페라리를 본 나는 벙쪘어......언제 한번타보나 ... 했지.
물론 그 후에 부자인 친구들을 만나서 포르쉐랑 벤츠slk 정도는 타봤지만.....
그래도 한국남자이고 돈앞에 꿀리는 모습이 어색하기 싫어서 최대한 표정관리를 하고 인사를 하면서 차에 탔어.
그리고는 어디가고 싶냐고해서 도시근처에 있는 정원에 가기로 했어. 그대로 번역하면 이상한데 우리나라로 따지면 경복궁 같은 그런 궁같은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좀 더 이해가 쉬울꺼야 . 무튼 정원을 가는데 진짜로 이친구는 자동차와 한몸이더라.... 어디서 운전을 배웠는지 중국택시기사 귓방맹이 때리는 운전실력으로 운전하더라. 물론 주변에 차들이 비켜주는 효과가 있어서 인진 몰라도 운전을 진짜 막하더라고.
그렇게 정원을 가서 손을잡고 걸었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리고는 해질때가 되자 배가고프다며 밥을 먹자고 했어.
나는 대화중에 아버지가 뭐하시냐고 은근슬쩍 물었고, 상해에서 부동산을 한다고 말했어. 상해랑 내가사는도시에 다합쳐서 집에 7채정도 있다고했어. 만난지 얼마안됬는데 자신감이 있어서 인지 재산규모를 어느정도 알 수 있었지.
나는 이해가 안되는게 근데 왜 외지까지와서 바를 하냐고 하니까. . .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다고해서 자기가 인테리어 하고 그냥 용돈벌이정도로 시작했다고 말했어. 지금은 이게 좀 이해가 되는게 나중에 우리 직원중에 월급은 60만원 받는데 bmw5 시리즈를 끌고 다니는 직원도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가 될만한 소리였어.
그러다가 배가 출출해져서 뭐좀 먹으러 가자고 했어. 첫데이트니까 내가 맛있는거 산다고 했지.
그래서 알겠다고 하더니 어떤 호수가 보이는 중식 레스토랑에 들어갔어. 중식레스토랑이라 뭐 얼마나 하겠어 두당 3만원쯤 하겠지 라고 생각했었지... 나는 그떄당시에 중국글씨를 봐도 잘 못읽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알아서 시키라고 했어. 뭐 이것저것 시키더라고.
2명이서 한 5가지 요리를 시켰어. 뭐.. 중국에서는 일상있는 일이야.
아직도 생각나는게 식용비둘기야..... 거기서 식용비둘기를 처음먹게 되었지.... 나나는 당황하는 내모습을 보더니 귀엽다고 하더라.
이렇게 밥을 맛있게 먹고 내가 계산을 하려고 계산서를 보는 순간 멘붕이 왔어 ㅋ
술도 안마셨는데 둘이서 15만원정도 나온거지............
중국음식점은 복불복이야 진짜로 길에서 파는 볶음밥같은거는 5위안 한국돈 700원이면 먹을수 있는데 진짜 고오급 레스토랑가면 ... 음식하나에 500위안 한국돈 8만원이 넘어가는 것도 많으니..... 조심해야해 ..
다행이 이당시에는 돈을 벌고 있는상황이라 뭐 양주하나 먹었다고 치자 라고 생각하고 계산을 했지....
이떄 알아봤어야 했어.. 뱁새가 황새따라가다가 고추찢어진다는것을...
그리고 2차로 칵테일을 마시러 갔어... 종원원이 문열어주는 그런곳을 가서 ... 아 ㅅㅂ 난 뒤졌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다행이 그건 나나가 계산을 하더라고 ㅋㅋㅋ
둘이서 칵테일을 시키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이야기했지....
你有没有想过跟外国人谈恋爱? 외국인하고 연애하는거 생각해 봤어?
나나가 不是人都一样的吗? 사람은 다 똑같은거 아니야 ? 라고 긍정적인 말을 했고...
나는 我喜欢你。暂时不是爱我希望发展到爱。나는 너를 좋아해. 아직 사랑은 아닌데 사랑으로 발전했음 좋겠어라고 쌍팔년도 드립을 날렸고 이것도 중국친구에게 물어봐서 백번 연습하고 말했어........
중국어도 잘 못하는 내가 이렇게 긴 문장을 말하니 나나도 조금 이 마음을 열었는지 살짝웃더라고
대신 살짝 튕기면서 我想以下。라고 하더라고 ㅋㅋ 생각해볼게..라고
나나는 술을 잘 못하는지 칵테일 한잔에 얼굴이 붉어졌고... 이번에 데이트가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어.
나는 장난으로 这是算约会吗? 이게 데이트 였어? 라고 말했지... 그 당시엔 约会가 아닌 date라고 했던거 같아..
그러자 살짝 삐친 표정이 되더라고 ... 그러고 갑자기 집에가자고 했어. . .
분위기도 이상해 지고 내가 아까 장난이라고 말해도 안풀리더라고 ... 그래서 나는 속으로 아 부자들은 역시 개복잡하네 라고생각하고 내마음도 어느정도 접어가고 있었이... 이번엔 조졌네 ㅋㅋ 라고
그러고 나나가 집에 나를 데려다 줬어... 집앞에 도착했는데 말이없더라고... 여전히 살찍 삐친듯했어. 중국은 이당시에 음주음전이 흔했어.. 미안해 형들 ...특히 돈있는애들은 공안에 걸려도 금방 풀려나왔어.. 이러면안되지만 말리지 않았어ㅜ ㅜ 무튼
그래서 내가 볼에 뽀뽀를 한다음에 这样才可以说date。 이래야 데이트거야 라고 말했어......개느끼한데 중국애들한테는 먹혀........미안해 형들.
그러더니 갑자기 내입에 뽀뽀를 하더라고. 그래서 ....알자나 차에서 뽀뽀를 하다가 결국 조정석이 알려준 막비벼를 시전했어
존나 혀를 비비다가 결국 시전했지............라면먹고갈래?
나는 그때 당시엔 내 입사동기랑 방4개 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었어..회사에서 지원이 어느정도되서 둘이합쳐서 진짜좋은집에 살았었지. 2명이서 방4개 짜리 살면 왠만한 중국애들도 집에만 데리고 오면 끝났지... 당연히 나나는 뭐 생각보다 괜찮네 정도의 수준이겠지만.....
그렇게 우리집 으로 데리고와서 거실쇼파에 앉게한후에 나는 내방을 미친듯이 치웠어... 옷가지널려있는거 휴지통의 콘돔등... 혹시라도 있을 여자의 흔적을 지우고... 있었고... 나나는 여기저기 보면서 내방과 룸메방을 제외한 집구경을 하고있었지...
형들 여기까지 쓰고 끊어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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